28개월 아이 발달체크! 우리 아이 언어발달 점검하기

20개월부터 30개월까지 아이를 양육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발달검사 중 언어발달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또한 해당 개월수 대비 또래보다 발달이 느리면 부모입장에서 많은 걱정이 되는데 해당 언어발달에 관련하여 아래 내용을 보시고 언어발달 체크 및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 28개월 아이, 과연 잘 크고 있을까? 언어발달 고민
• 28개월 아이 언어발달,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요
• 워킹맘도 실천할 수 있는 언어발달 촉진법
• 한 달 만에 달라진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 변화

 

 

28개월 아이, 과연 잘 크고 있을까? 언어발달 고민

 

직장에 근무하면서 자녀와 장시간 분리되어 있다 보니, 자녀의 언어발달이 또래와 비교하여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이와의 상호작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었죠. 특히 어린이집 적응 기간 중 관찰된 의사소통의 감소는 이러한 걱정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평소에도 조용한 성격이었던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는 더욱 말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며, 혹시 언어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28개월 된 딸을 양육하는 전문직 여성으로서, 근무 후 자녀와의 상호작용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언어발달 지원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만이 아이와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이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아이의 언어발달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 자문과 관련 문헌 연구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자녀의 언어발달 현황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함께하는 시간은 적을지라도, 질 높은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언어발달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8개월 아이 언어발달,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전문가들의 연구와 최신 아동발달 자료에 따르면, 28개월 아동의 언어발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일반적으로 50개에서 100개 이상의 단어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2~3개 단어를 자연스럽게 조합하여 간단한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입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동사와 명사를 조합하여 의미 있는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게 뭐예요?", "엄마 도와주세요", "아빠랑 놀고 싶어요"와 같은 기본적인 의사표현은 물론, "공원에 가고 싶어요", "우유 더 마시고 싶어요"와 같은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또래에 비해 어휘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매일 꾸준히 발달 상태를 세심하게 기록하고 관찰한 결과,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단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배운 새로운 단어들을 저녁 시간에 저와 적극적으로 나누려 하고, 때로는 짧은 이야기로 표현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큰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워킹맘도 실천할 수 있는 언어발달 촉진법

 

지금부터 제가 실제로 시도해보고 효과를 확인한 언어발달 촉진 방법들을 상세히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님들도 충분히 실천하실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것은 '퇴근 후 20분 집중 대화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TV나 스마트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끄고, 아이와 편안하게 마주 앉아 시선을 맞추며 일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내기가 매우 어려웠고, 때로는 아이가 "응" 또는 "아니"라는 단순한 대답만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시도한 결과, 2주 차부터는 어린이집에서의 경험을 "친구랑 놀았어요", "선생님이 책 읽어줬어요"와 같은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에는 특별히 그림책 읽기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는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일한 도서를 일주일에 3-4회 반복적으로 읽어주었더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 속의 어휘들을 습득하고 때로는 이야기의 다음 전개를 예측하며 말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성어나 의태어가 포함된 그림책은 아이의 흥미를 크게 끌었고, 언어 습득에도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더불어 아침 준비 시간에도 모든 일상적 행위를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며 진행했습니다. "이제 양말을 신어볼까요?", "차가운 물로 이를 닦아보자", "빗으로 머리를 빗어볼까요?"와 같이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더니, 아이도 점차 이러한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모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양말을 신어보겠습니다", "이를 닦아보겠습니다"와 같은 기본적인 문장부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만에 달라진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 변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다양한 긍정적 발달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어휘력이 현저하게 증가하였는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각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색상 구분 능력도 크게 향상되어 빨강, 파랑, 노랑과 같은 기본 색상뿐만 아니라 분홍, 보라와 같은 혼합 색상도 정확하게 구분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서적 표현력 또한 눈에 띄게 발달하였는데, '기쁨', '분노'와 같은 기본적인 감정 표현은 물론, '속상해요', '신나요'와 같은 세밀한 감정까지도 상황에 맞게 구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발전이었습니다. 또한 '엄마 회사 다녀오세요', '오늘 친구랑 재미있게 놀았어요'와 같은 복합 문장 구성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으며, 문장의 길이와 복잡성도 증가하였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의사소통에 대한 적극성이 대폭 증가한 점입니다. 현재는 제가 퇴근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엄마 오늘 어땠어요?", "회사에서 뭐 했어요?"라며 일과를 공유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사소통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대화 주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발음의 정확성과 문장 구성력은 지속적인 발전 과정에 있으며, 각 아이마다 그 발전 속도와 패턴이 독특한 특성을 보입니다. 최근 언어발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개별적인 발달 속도를 존중하고 일관된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언어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의 경우, 비록 시간이 제한적일지라도 질적으로 우수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자녀의 미세한 발달 변화, 예를 들어 새로운 단어의 사용이나 문장 구조의 향상에도 즉각적이고 적절한 피드백과 따뜻한 격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이고 건강한 언어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어머니,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정겨운 인사를 건네는 자녀의 모습은 그간의 체계적이고 일관된 언어발달 지원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각 아동의 발달 궤적이 고유하고 특별하다는 점을 깊이 인지하고, 개별화된 접근 방식과 꾸준한 관심을 통해 자녀의 고유한 발달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별적 접근은 아이의 자신감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발달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